맑은 하늘과 미풍에 실려 움직이고 있는 듯한 흰구름이 편안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풍경화이다.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평생을 프랑스에서 살았던 화가 시슬레의 작품으로 그는 빛에 의한 대기의 오묘한 변화를 아름답게 표현했던 인상주의 화가였다. 특히 다른 인상주의 화가들과는 다르게 오직 서정적인 풍경그림들만을 그린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프랑스 '빌뇌브 라 가렌' 이란 마을에 있는 다리를 그린 풍경화이다. 시슬레의 작품 답게 물과 구름, 집과 하늘등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이 차분하고 따스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화면을 압도하는 부드러운 파란색의 하늘과 강물은 서정적인 모습으로 그림을 부드럽게 해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