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림트는 경제적 여유가 있던 말년에 에밀리 플뢰게, 그리고 그녀의 가족들과 함께
아터제 호수에 자주 드나 들었다. 이 곳은 빈에서 고요하기로 정평이 나 있었다. 성격이 까다로워서 작업할 때 누가
방해하는 것을 견디지 못했다고 하는 클림트는 이 고요한 호숫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다양한 풍경화를 그리게 된다.
클림트의 풍경화의 가장 큰 특성 중 하나는 정사각형의 캔버스를 주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풍경화에서 흔히 쓰이지 않던 비율이라는 점에서 색다른 구성의 연출이 가능하다.
이러한 신선함은 대개 직사각형 비율의 풍경에 익숙해있던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것이기도 하였다.
모두 캔버스에 유채화로 작업을 했으며 사이즈 또한 대부분 110㎝×110㎝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풍경화에 절대 인물을 그려 넣지 않는것 또한 특이한 점이다.
이 작품 역시 원작은 정사각형 작품인데 일반적으로 정사각형 제품과 상, 하단이 잘라 일반적인 그림 비율에
맞춘 제품이 골고루 판매되고 있다.
그림 전체에 여러 종류의 꽃들이 표현되어 있는데 상단에 유난히 돋보이는 하얀색 꽃과 오른쪽의 노란색 꽃,
왼쪽의 붉은색과 보라색의 꽃등 다양한 색상의 꽃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꽃의 잎사귀와 미묘하게 다른 풀밭의
녹색 계열의 색 점 역시 화면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그림을 보면 어떠한 공간감이나 입체감도 느껴지지 않으며 장식적인 느낌이 가장 강하게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