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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산시민회관_김진호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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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8/09 (1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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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명화몰
파일첨부 : 김진호팀장.jpg |
조회수 : 87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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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사진과 서양미술사조 자료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시민 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민회관의 친절한 서비스 정말 감동적 입니다.
" "교육프로그램을 신청하면서 몇 가지 문의했더니 일일이 강사에게 알아보고 중복되는 일정은 교육시간대까지 조정해 참가 를 독려하는 전화를 밤늦게라도 주셨는데 정말 탄복했어요." 최근 부산시민회관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글과 부산 북구 화 명동에 사는 독자라면서 직접 알려온 내용이다.
물론,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고,교체하거나 업그레이드해야 할 기기 및 시설물도 적지 않지만 공공 문예회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시민회관 의 의욕적 행보에 전에 없는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시민회관 관리 주체가 부산시에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임주 섭)으로 이관된 지 지난달로 1주년. 이 같은 변화를 주도하고 있 는 공연운영팀 김진호(44) 팀장을 만나보았다.
"아직도 낡은 이미지와 함께 각종 행사나 집회시설 위주의 강당으 로만 인식하는 것이 운영을 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라고 말 문을 연 그는 민간인 공연기획 전문가 영입 케이스로 지난해 7월 시설관리공단에 공채됐다.
입사 이래 주말을 포함해 단 하루도 쉬 어본 적이 없는 만큼 여름휴가도 그에겐 '그림의 떡'. "시민회관 이 생긴 지 3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니까…조금만 더 고생해보자 "는 식으로 직원도 다독이고 자신의 마음도 다잡고 있단다.
"올 초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마켓'에 참가해 직접 '건진' 작품을 여름방학시즌에 대거 선보입니다.
문화관광부가 복권수익금 가운 데 일부를 지원해 주기 때문에 시민들 입장에선 저렴하게 좋은 공 연과 교육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데 관심을 안두는 일부 문예회 관을 보면 안타까워요." 이런 노력을 기울인 탓일까,올 여름 시민회관 문턱은 여느 해보다 낮아보인다.
자체 기획공연도 풍성하고 대관공연에,다양한 교육 학습 프로그램까지 등장해 '공연장 여름비수기'라는 통념이 무색 하다.
지난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10일간의 영화 창작교실' 외 에 '창의력 쑥쑥! 표현력 쑥쑥!'(14~21일) '엄마와 함께하는 건축 놀이'(17~21일) 등이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또 가 족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21일),'못말리는 음악회-악동 모차르트 천사가 되다'(23일),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27~28 일) 등 3편은 기획공연으로 준비됐다.
일부 공연기획사에선 "문화 부 지원작을 가져오는 건 좋지만 너무 저렴해 기존 초청공연 입장 권 가격과 너무 차이가 난다"며 볼멘소리를 할 정도다.
시민회관은 시설관리공단 수탁 이후 월요영화감상회 및 세계명화 앙코르 전시회 등을 통한 입장수입으로 재정자립도가 당초 11.6% 에서 23.2%로 상승됐다.
시설면에서는 대·소극장 로비확장,유아 놀이방 설치,카페테리아 오픈 등의 개선이 잇따랐다.
프로그램 측 면에서도 시민회관 개관 이래 처음으로 총 11건의 기획공연을 치 러내고,각종 기업후원을 통한 비예산 사업으로 1억1천250만원(26 건)을 협찬받았으며,'공연무대 체험 프로그램'은 2005문화예술교 육 관련 준우수사례로 채택되는 성과를 보였다.
김은영기자 key66@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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