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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10-08-29 10:27



【진주=뉴시스】박경조 기자 = 경남 진주여자중학교(교장 이노철)가 학교 복도를 이용, 동서양 명화를 전시하는 작은 미술관을 조성해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진주여중에 따르면 복도 벽면의 오래된 게시물을 철거하고 교과와 관련이 있는 서양 명화 14점과 전통 회화 11점, 독도·백두산·무궁화 사진 3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 작은 미술관에는 유명 미술관에나 가서야 볼 수 있는 고흐, 쇠라, 피카소 등의 세계 명화와 앤디 워홀 등의 현대 유명 회화, 김홍도·정선·신윤복의 전통 회화가 고르게 전시돼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미적, 예술적인 감수성을 기르고 전시관 관람 예절과 학습과의 연계 등 교육적 활용도도 높아 호평을 받고 있으며 창의성과 인성 함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노철 교장은 "앞으로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좋은 그림들을 구입, 전시함으로써 학생들의 심미안을 향상시키고 창의·인성 교육의 질을 더 한층 높여 학생이 행복한 아름다운 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nijinj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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