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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의 약탈되었던 그림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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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의 약탈되었던 그림들 전시

2006/03/17 (19:39)

작성자 : 명화몰 파일첨부 : 아델블로우_기사.jpg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나치 독일이 유대인으로부터 약탈했다가 오스트리아 정부가 소유하던중 유대인 상속녀에게 반환돼 화제를 모았던 구스타프 클림트의 명화들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일반에 전시된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미술관(LACMA)은 오는 4월4일부터 6월30일까지 마리아 알트만(90)씨가 소장하고 있는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을 비롯한 클림트의 명화 다섯 점을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명화들은 19세기 말 오스트리아의 유겐트 스틸 양식을 대표하는 클림트의 그림 중에서도 빼어나다고 평가받는 작품이다.

알트만씨의 가족들은 1938년 오스트리아를 점령한 나치에 이들 작품을 포함한 여러 점의 미술품들을 약탈당했고 10년후 오스트리아 정부와 협상 과정에서 일부 를 받는 조건으로 포기했다가 7년간의 법정 투쟁끝에 최근 모두 돌려받았다.

한 점당 수천만달러를 호가하는 이들 5개 작품은 모두 3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알트만씨는 "LACMA측이 정중히 전시를 요청해왔고 전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해 수락했다"며 "지난 68년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전시됐던 이들 작품이 이제는 미국에서 선보이는게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is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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